책이야기

엠아이디출판사의 책과 책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낯선 이와 느린 춤을아주 사적인 알츠하이머의 기록

방송 기자이자 앵커인 저자 메릴 코머는, 어느날부터 남편이 느닷없이 분노를 폭발하거나 전에 보이지 않던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부터 부부 사이에 끼어든 ‘낯선 이’와 더불어 살게 된다. 2년만에 가까스로 받은 공식 진단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보호자이자 간병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은 무려 20년간 이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감 있게 대처하고자 노력했던 저자가 온몸으로 겪어낸 경험과,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또 사회에 던지는 많은 질문들은, 국내
저자 : 메릴 코머역자 : 윤 진332 page / SIZE: 신국판 변형 / ₩ 15,000

책 소개

치매에 걸린 이 사람은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같은 사람일까 아닐까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인가.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기억은 사랑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배우자나 부모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느 선까지 돌볼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말한다. 내가 남편과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겪었던 모든 일들을 사랑하는 아들이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것 다음으로 두려워하는 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보호자가 되는 거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아파하고, 혹시 나도 그처럼 기억을 잃게 될까 두려워하고는 한다. 그들 곁에서 그들만큼이나, 어쩌면 기억을 하지 못하는 그들보다도 더 힘들어하는 간병인들을 두고 우리는 치매의 직접적인 영향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은 아닐까. 치매의 사회적 비용이 10조를 넘어선 지금, 알츠하이머병은 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다.

우리가 무심히 넘기는 일상의 순간순간 도처에 알츠하이머병은 모습을 감춘 채 도사리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바로 마주하는 것이 이 병을 극복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들어가는 이야기 - 60초마다 한 명의 환자 Every 68 Seconds
  • 첫번째 이야기- 초기 신호 Earl Signs
  • 두번째 이야기- 달라진 현실 A Different Reality
  • 세번째 이야기- 두 세계 사이 Two Uncertain Worlds
  • 네번째 이야기- 소통 불가 Out of Reach
  • 다섯번째 이야기- 다루기 힘든 환자 A Difficult Patient
  • 여섯번째 이야기- 달라진 풍경 Changing Landscape
  • 일곱번째 이야기- 검은 옷만 입다 Dressed in Black
  • 여덟번째 이야기- 지금은 통화할 수 없습니다 We Are Not Available Right Now
  • 아홉번째 이야기- 공개되지 않은 실상 Behind Closed Doors
  • 열번째 이야기- 메일이 전송되었습니다 The Message Has Been Sent
  • 열한번째 이야기- 신체가 뇌보다 오래 살다 Outlasting the Brain
  • 열두번째 이야기- 나도 반복하게 될까 Repeating Myself
  • 감사의 말

독자서평

  1. "어떻게 견디시는지 모르겠네요"fenix42님2016-12-09

뒷이야기들

  1. <낯선 이와 느린 춤을> 뒷 이야기

저자소개

메릴 코머
1980년대 활발히 활동한 방송 뉴스 기자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6년 당시 미국 국립보건원 소속 의학박사였던 남편이 조발성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리면서 간병을 위해 일을 그만두었다.
이후 십수 년을 집에서 남편을 간병한 이야기가 잡지 <워싱토니언>과 <모어>에 실렸고, 미국 공영방송 P… more

역자소개

윤 진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반더빌드 대학교, 예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서 뇌 신경과학 및 약물학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