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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 sim68112015/05/26 23:28684

독한 것들! 독한 생물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눈앞에 보이는 것도 싫다는 생각뿐이었고 그것들의 화려한 모습에도 절대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책은 독한 생물, 즉 독이 있는 생물들이 살아가야 하는 변명이랄까 그런것들을 대변한다고 해야 할까?

EBS 다큐 프라임 <진화의 신비, 독>이 책으로 엮은 것이 <독한 것들>이다.



코알라 어미가 새끼에게 제 똥을 먹이는 것을 처음 알았다. 유칼립투스라는 식물이 독성식물인데 그 식물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코알라이다.

다른 동물과의 먹이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무도 먹지 않는 유칼립투스를 먹고 갓 태어난 새끼에겐 독성을 분해해줄 미생물이 없어

제 똥을 먹여 새끼가 유칼립투스를 먹을 수 있게 길러내는 것이다.

독화살개구리,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독개구리들은 무척 화려한 색을 자랑한다.

대부분 약한 동물들은 보호색을 띠는 반면 독개구리들은 화려한 색으로 나한테 덤비려면 덤벼보라는 것이 아닐지.

 

 

 

 



 

 

 

우리 인간도 독을 이용해 왔다. 사극에서 보면 사약을 내리는 장면이 자주 나오곤 하는데 이 사약이 비소라는 독성분이고

요즘도 가끔 사람을 독살하려는 그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가?

고대부터의 역사적 사건들을 보면 독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참 많다.​

그런데 또 어떤 미생물들은 그런 환경에서도 살아가고 있다.

생물마다 영향을 받는 독성분이 제각각 다른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독을 연구하며 약에 대한 연구도 같이 발전했다고 하니 독과 약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인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독으 약용으로 이용한다니 놀랍다.

침팬지는 수십 가지의 풀잎, 열매, 나무껍질을 약용으로 이용한단다.



​독이 과연 생물에게만 있을까? 사실 우리 현대 사회에서는 널린게 독일지도 모른다.

담배 니코틴이나 커피등의 카페인도 사실은 소량일때는 모르나 넘친다는 독이 될지도 모르는 것들이다.

우리가 지금 먹고 마시고 접하는 다양한 것들에 과연 어떤 독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생태계가 교란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독한 것들,

그래서 저자는 독한 것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었단다. 우리 인간에게 해가 되는 것은 천대하고 무시했으니까

우리 일반인이 접하기 쉽지 않은 독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가혹하게만 살아왔을 독한 생물,

그래고 독에 대해 나쁘게만 생각했던 것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다른 기회로 독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관련도서

독한것들
슬프도록 아름다운 독의 진화
이번엔 독이다. 전작 <기생>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이 더욱 진화한 다큐멘터리 <진화의 신비, 독>을 방송과 책으로 동시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