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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의 전통과자 bw27332015/02/21 02:09636

한국의 전통과자인 한과. 한과라는 말만 들어도 정말 예쁜 그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아른 한다. 그러면서도 한과의 종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냥 제사상, 차례상에 올라가는 한과는 산자나 유과, 약과정도 일것이다. 뭐 이것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한과가 우리나라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는 것이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상업발전이 너무하단 핑계를 대야할까? 내가 궁금하지 않아했던 것을 탓해야하는 걸까? 우리나라의 문화재, 역사, 한과, 한지, 한글, 건축, 문화 등. 따지고 보면 유럽에 비해 빠질 것 하나 없는데.... 자신의 이득 그거 하나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밖에 없어 우리의 것도 지켜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도 아랫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시키며,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선조에서부터 이렇게 살아왔다면서 공동체 생활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다.




  그나마 한과의 맥을 이어가고 계신분은 김규흔 명장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그래. 사람은 알아야 우리의 것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한과에 대해 비록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서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까지 들게했고, 나의 과거 모습까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한과'가 우리나라의 과자라고는 하지만, 과자를 설명하는데 어떻게 한 사람의 일생까지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꽤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한과란 그냥 쌀로만드는 과자 그 정도로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런데, 한과에 들어가는 재료에서 부터 만들어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 과자이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 과자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게 책을 읽고나서 한과를 보니 대하는 마음부터 달라진다. 한과의 재료는 모두 자연재료에서 온다. 이도 정말 다양한 것이 곡류, 씨앗, 콩류, 견과류, 과실류, 채소류 등이 있다. 그리고 한과에 색, 향, 맛, 재료를 내기위해서도 또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며, 한과의 종류에 따라서도 진짜 다양하다. 그 때문에 레시피 역시 다양해 질 수 밖에 없다. 내가 한과를 눈에 봤던건 제사상이나 차례상 정도였고, 그 두 종류의 상에서 우리집은 같은 한과를 사용하기에 그냥 종류가 그것 정도밖에 없는 줄 알았고, TV 사극에서 나오는 다과상에 올라가는 한과 정도가 다였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기고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한과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읽고 나니 김규흔 명장님을 직접 찾아가 전통한과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 가족들에게 맛난 한과를 만들어 고상하게 먹고픈 생각이 든다. 이 명장님의 꿈은 한과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싶어 하신다. 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나라의 과자래서가 아니라 한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도 아깝지 않을 역사와 종류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더구나 매번 챕터 하나가 끝나갈 적에 다른 나라의 전통과자를 소개해 주고 있다. 이렇게 세계의 과자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이시고, 활용하실줄 아는 분이 명장님이 추진하시는 일이라면 당연 가능한 일이다.




  현재 마트에서 팔고 있는 좋지 못한(?) 재료들로 만들어내는, 그리고 질소만 빵빵하고 비싼 과자를 사먹느니 집에서 자연친화적인 한과를 만들어 먹는 세상 그런 세상은 다시 올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왔으면 좋겠다. 김규흔 명장님의 꿈에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나 역시 한과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배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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